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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ENAT Newsletter] 시각 장애인이 펼친 최초의 음악극

작성일
2023-05-26 13:58
“중요한건 중심을 잃지 않는 거야!”

 

듀엣곡 표절시비에 휘말린 ‘아름’과 ‘지호’에게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스티브 리’가 건넨 말이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은 이들은 사람들의 편견을 극복하고 국제음악페스티벌에 초청돼 꿈의 무대에 오른다.

 
노래가 나를 데려가♫

내가 갈 수 없던 곳으로/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내가 기억하고 싶은 순간으로

공연장에 울려 퍼진 아름과 지호의 노래는 두 사람뿐 아니라 관객들을 저 마다의 어떤 순간으로 데려가고 있는 듯 했다. 둘의 맑고 힘 있는 목소리와 한빛오케스트라의 경쾌한 연주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한빛예술단이 20년 동안 걸어온 길이 한계를 넘어 꿈을 이루어가는 아름의 성장스토리에 고스란히 담겼다. 2003년 시각장애 음악인들의 자립을 위해 창단된 한빛예술단은 꾸준한 활동으로 국내 장애 음악예술 분야 발전에 기여해왔다. 지난 5월 9일 초연한 《노래가 나를 데려가》는 음악극이라는 새로운 장르이자 한빛예술단의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다.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신세계의 후원은 이번 공연에도 큰 힘이 됐다. 손영식 대표이사는 “부단한 노력으로 한계를 이겨내는 한빛예술단의 공연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돕고 응원하겠다”라며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길에 내딛었던 20년 전의 첫걸음을 기억하며 한빛예술단은 앞으로 만날 새로운 길에 오늘도 한 걸음 내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원문 보기 https://www.mecenat.or.kr/ko/community/pop_view.php?idx=141&view=2&num=1>